'제네시스 챔피언십' 9월 21일 창설대회, 총상금 15억 KPGA 사상 최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7.08.29 13: 55

 현대자동차에서 스핀오프한 제네시스 브랜드가 남자 프로골프 대회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정체성 확립에 나선다. 상대적으로 여자 골프에 비해 침체 된 한국 남자 골프를 활성화 한다는 취지와 함께 '제니시스'의 프리미엄 이미지에 걸맞은 대회를 꾸리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와 한국 프로골프협회(KPGA)는 29일 낮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9월말로 예정 된 대회 준비 상황을 소개했다. 본대회는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파72, 7,366야드)에서 열리지만 대회가 있는 한 주간 내내 관련 행사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우선, 대회 상금규모가 수준급이다. 대회 신설과 동시에 총 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3억 원으로 KPGA 코리안투어 대회 중 역대 최고 상금 규모를 장만했다.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G7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PGA 대회 출전 기회 부여도 매력적이다. 미국 PGA 투어 2017/18 시즌 ‘제네시스 오픈’ 및 올해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THE CJ CUP @ NINE BRIDGES’ 출전 자격을 준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개최되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는 2010년과 2011년 PGA 챔피언스 투어 및 2015년 프레지던츠컵을 개최한 세계적 수준의 명문 클럽이다. 이번 대회도 2015년 프레지던츠컵 대회에 맞춰 코스 세팅을 하고 갤러리 동선을 마련한다. 
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 중에는 최경주와 양용은이 출전을 확정했다. 둘이 같은 조에 편성 된다면 2009년 신한 동해오픈 이후 8년만에 맞대결이 성사 되는 셈이다. 둘 외에도 유명 선수들의 섭외가 진행 중이라고 대회 관계자는 밝혔다. 
국내 선수로는 2016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최진호, 현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 톱3인 이정환, 이형준, 변진재 등이 참여하고, 현 제네시스 상금 랭킹 1위 장이근과 3위 김승혁도 출전한다.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마련 된다. ‘2017 미쉐린가이드 서울’에 선정된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과 빕 구르망 맛집들의 요리를 한 자리에 모아 대회를 찾은 갤러리에게 선보인다. 9월 출시되는 신차 제네시스 G70를 비롯한 제네시스 차종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승 프로그램,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스내그 골프와 키즈시네마 등 골프를 중심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소년 골프선수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준비 된다. 9월 18일에는 골프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초등학교 4, 5, 6학년 남학생 24명이 최경주 프로 등 국내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치는 ‘제네시스 주니어 스킬스 챌린지’ 대회가 개최된다. 
‘제네시스 주니어 스킬스 챌린지’는 KPGA 프로 선수 1명이 감독이 돼 4명의 학생을 가르친 후 팀 별로 드라이브샷, 피칭샷, 칩샷, 퍼팅 등의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KPGA 선수들이 재능 기부를 통해 어린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함께 즐거운 추억도 만들 예정이다. 최경주 프로가 함께해 꿈나무 선수들과 골프 레슨 및 멘토링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국내 남자 대회를 창설을 위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움직임은 이미 작년부터 진행 되고 있었다. 지난 해부터 KPGA 코리안 투어에서 포인트별 상위 10명에게 보너스 상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인 ‘제네시스 포인트 상금 제도’를 운영해 왔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는 총 3억원의 보너스 상금을 배분하여 수여하는데, 대상 수상자에게는 보너스 1억원과 제네시스 차량을 수여한다. 1회 대상 포인트 대상자는 최진호 선수가 차지했다.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 고객가치 담당 장재훈 전무는 이날 행사에서 “출전 선수들이 경기에 온전히 집중해 최상의 경기력을 선 보일 수 있도록 차량, 숙박, 식음, 가족 케어 등의 편의를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골프팬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한국 남자 골프를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00c@osen.co.kr
[사진]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 로고와 최경주와 양용은. /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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