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이준 "군입대 공백? 부담 無…안 불러주면 다른 일 할 것"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8.29 13: 50

오는 10월 현역 입대를 앞둔 이준이 소감을 밝혔다.
이준은 29일 오후 서울 강남에서 진행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종영 인터뷰에서 "군 입대에 관한 부담이 없다"고 밝혔다. 
이준은 "친구들이 놀린다. 예비역 끝난 친구들이 진짜 많이 놀렸다. 군대에 대한 부담이 없다. 그냥 가면 가는 거지 싶었다"며 "친구들이 군대 가면 힘들 거라고 하는데, 한국 사람들이 누구나 경험을 하는 건데 내가 더 힘들고 네가 더 힘들고 그런 게 있나 싶다. 다만 나이가 차서 가는 게 약간 같이 생활할 내무반 친구들에게 미안하고, 제가 더 어떻게 살갑게 다가갈 수 있을까 그런 게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이상해'로 배우로서 자신의 입지를 굳힌 이준은 오는 10월 현역으로 입대,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 이준은 '아버지가 이상해'의 안중희 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최정점의 인기에서 현역으로 입대를 결정한 것. 
이준은 "공백에 대해서는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 2년도 되지 않는 시간 아닌가"라며 "예전에는 미래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제가 만약에 활동을 못하면 다른 일을 알아보면 되는 거고 그냥 쿨하게 생각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은 것 같다. 저는 아직 어리고 하고 싶은 일도 많다. 물론 연기를 계속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갔다 왔는데 안 불러 주시면 제 재능을 찾아야 할 것 같다. 다들 가는 거니까 걱정은 없다"고 쿨한 입대 소감을 전했다.
자신이 SNS를 통해 군 입대를 알린 것에 대해서 이준은 "솔직히 원래는 알리지 않고 군대에 가려고 했다. 그런데 회사에서 팬들이 실망을 할 것 같다고 해서 좋은 방법을 생각해 보던 중에 '네가 직접 말하는 게 어떻겠냐'고 하셔서, 그 말이 맞는 것 같더라"며 "그래서 SNS로 직접 올리게 됐다. 회사랑 저의 합작이었다"고 말했다. /mari@osen.co.kr
[사진] 프레인TP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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