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채영과 진지희가 허당 엄마와 재기발랄한 딸로 뭉쳐 모녀 케미스트리를 발산한다.
29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이웃집 스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성욱 감독과 출연배우 한채영, 진지희, 안지환, 임형준, 솔비 등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이웃집 스타’는 스캔들 메이커 톱스타 혜미(한채영 분)와 우리 오빠와의 열애로 그녀의 전담 악플러가 된 여중생 소은(진지희 분)의 한 집인 듯 한 집 아닌 이웃살이를 그린 코믹 모녀 스캔들. 한채영과 진지희의 모녀케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언니쓰’에서 의외의 허당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한채영은 극 중 잘 나가는 톱스타이자 동시에 옆집 여중생 딸과 한집인 듯 한집 아닌 동거를 하고 있는 혜미 역을 맡아 허당미를 뽐낸다. 아역에서 성인배우로 발돋움한 진지희는 엄마 혜미의 전담 악플러이자 하나밖에 없는 딸 소은으로 분해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성욱 감독은 두 사람을 캐스팅 한 이유로 “코미디라는 장르가 전형보다는 의외성이 많아서 한채영의 이미지와 반대되는 모습을 캐치하면 관객들에게 의도한 대로 보여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진지희 양은 연기는 많이 봤기 때문에 확신은 했는데 모녀로 나오다 보니 안 닮아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연기력을 믿고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진지희는 “소은이라는 캐릭터가 활기찬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아이지만 비밀스러운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고 스트레스도 받는 다양한 면을 가진 면을 아이라 굉장히 재미있었다. 한채영 언니와는 티격태격 모녀지간이었는데 촬영장 밖에서는 한 없이 따듯한 언니여서 촬영하면서 너무 좋았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한채영은 “안 해봤던 역할이어서 더 열심히 스스로 즐기면서 할 수 있었다. 하면서도 재미있었다”며 함께 호흡을 맞춘 진지희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봐서 어린 아이를 생각했는데 보니까 너무 성숙하고 의젓함에 깜짝 놀랐다. 또 나이답게 한없이 발랄하고 밝아서 매력에 푹 빠졌다”고 극찬했다.
또한 안지환과 임형준, 솔비가 코믹 어벤져스로 합류해 극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임형준은 “솔비 씨와 연기호흡 처음이었는데 너무 잘 맞았고 길게 나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했다. 솔비 연기에 깜짝 놀랐다”는 칭찬을 전했다.
연기 첫 도전은 솔비는 “제가 영화를 한건 처음인데 현장에서 감독님이 자유롭게 하고 싶은 애드리브를 허락해주셔서 감사했다. 영화에서 히든카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선배들이 많이 알려주셔서 다음번에 또 같이 하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화 ‘이웃집 스타’는 오는 9월 21일 개봉한다. /mk324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