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연승을 달렸다.
필라델피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필라델피아는 시즌 전적 49승 81패가 됐다. 반면 애틀란타는 3연패(57승 72패)에 빠졌다.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 김현수는 7회말 투수 애런 놀라의 타석에서 대타로 나왔지만, 뜬공으로 물러났다. 4-1로 앞선 7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애틀란타의 선발 투수 루카스 심스를 상대했다.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5구째 커브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김현수는 8회초 루이스 가르시아와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2할2푼.
한편 이날 필라델피아는 4-1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3회말 선두타자 페드로 플로리먼의 3루타로 득점 찬스를 잡은 가운데 놀라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6회초 애틀란타는 댄스비 스완슨의 2루타 뒤 브랜든 필립스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6회말 닉 윌리암스와 리스 호스킨스의 연속 2루타와 마이켈 프랑코의 적시타로 3-1로 달아난 필라델피아는 7회말 카메론 러프의 솔로포로 4-1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8회말 호스킨스와 대니얼 나바의 연속안타, 프랑코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필라델리피아는 러프의 밀어내기 볼넷 뒤, 안드레스 블랑코의 희생플라이로 6-1로 점수를 벌렸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은 필라델피아는 아담 모건이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이날 경기의 승리를 지켰다.
필라델피아의 선발 투수 놀라는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10승(9패) 째를 거두며 데뷔 후 첫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애틀란타의 심스는 6⅓이닝 4실점을 하며 시즌 4패(2승) 째를 당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애런 놀라(아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