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성현이 작품을 위해 17kg를 감량했다고 말했다.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종영 관련 인터뷰에서 "하루 세 끼 두부만 먹고 17kg를 뺐다"고 말했다.
앞서 이루는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박성환(전광렬 분)의 차남 박현성 역을 맡아 출연했다. 이전 활동 당시와 달리, 차갑고 무뚝뚝한 모습이 사뭇 다른 매력을 발산했던 바.
이에 이루는 "솔직히 감정 잡기 어려웠다. 제 자체가 자유분방하고 연기한 캐릭터랑 정반대라, 무뚝뚝한 이미지를 보여드리려고 노력 많이 했다"라며 "초반에는 살도 많이 쪘었고 그런 이미지에서 벗어났던 게 사실이다. 하면서 대사도 입에 더 맞게끔 나름 열심히 연습도 하고 우울한 분위기를 많이 가지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총 17kg를 감량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하루 세끼를 두부만 먹었다. 예전에 가수할 때는 녹음할 때도 일부러 찌웠었다. 그게 편해서. 그리고 활동 한 달 전부터 다이어트를 했는데, 이번에도 그것만 믿고 있다가 이번에 하니까 예전같지 않더라"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초반에 드라마 나오는 걸 보고 많은 분들이 저인지 모른다고 하셨다. 이번에 이거 하면서 TV에 나오는 사람은 그 사람 이미지를 유지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라며 "'조금 방심하거나 제 자신에 혹독하지 못하면 이런 반응들이 생기는구나' 했다. 시작할 때 아쉬웠던 건 보여지는 부분이었다"라고 자신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 부분에서 내가 많이 신경쓰지 못했구나 내가 조금 더 신경쓰고 시작했다면 조성현 이미지로 덜 생소하게 보여질 수 있었을텐데 드라마는 보여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실수했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는 조금 제 관리도 많이 하고 다른 배우 선배님들이 하는, 일종의 생활습관들을 보면서 따라 해보려고 한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해 부친 태진아의 반응으로는 "아버지도 제가 많이 찐 걸 아셨는지 먹는 것에 대해서는 딱히 말씀 안 하시더라 빼고 나니까 그때서야 많이 먹으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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