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프리뷰] 1위 KIA, 삼성 2연전서 선두 굳히기 나서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8.29 10: 20

선두 수성에 빨간 불이 켜진 KIA. 28일 현재 2위 두산과 1.5경기차로 좁혀졌다. 자칫 하면 선두 자리를 내줘야 할 지도 모를 상황에 처했다. 최근 10경기 3승 7패로 부진한 가운데 상승세를 탈 기회를 잡았다. 
KIA는 29일부터 삼성과 대구 2연전을 벌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9승 3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헥터 노에시가 29일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KBO리그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평가받는 헥터는 완벽 그 자체. 23차례 마운드에 올라 16승 3패(평균 자책점 3.46)를 기록중이다. 승률은 무려 8할4푼2리. 삼성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3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평균 자책점 또한 1.71로 아주 좋았다. 3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장식했다. 여러모로 KIA에 유리한 분위기다.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뛰었던 최형우의 활약 여부 또한 관전 포인트. 올 시즌 삼성전 타율 4할1푼(39타수 16안타) 3홈런 15타점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대구 원정 경기 성적은 1할8푼8리(16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에 불과하다. 선두 수성에 빨간 불이 켜진 KIA의 구세주가 되기 위해서는 정들었던 친정팀에 비수를 꽂아야 한다. 냉정한 프로의 세계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 

삼성 선발 투수는 사이드암 우규민.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고 LG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우규민은 6승 8패(평균 자책점 4.78)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들쭉날쭉한 투구로 아쉬움을 자아냈으나 최근 안정세를 되찾았다. 17일 수원 kt전과 23일 고척 넥센전 등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4월 1일 KIA전서 6⅓이닝 8피안타 7탈삼진 6실점(4자책)을 찍은 게 올 시즌 유일한 등판 기록. 이승엽의 개인 통산 최다 2루타 신기록 및 4년 연속 20홈런 달성 여부도 팬들의 흥미를 끌 만 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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