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오해영→낭만닥터→사랑의온도..서현진, 시청률퀸 될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8.29 11: 00

배우 서현진이 '사랑의 온도'로 돌아온다. 이번엔 작가로 변신하게 될 서현진이 '시청률퀸'이라는 수식어를 공고히 할 수 있을까. 
서현진은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10년간 보조 작가 생활을 거쳐 이제 막 입봉한 드라마 작가 이현수를 연기한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닥터스' 등을 집필한 하명희 작가의 신작인 '사랑의 온도'는 상대에게서 사랑을 인지하는 타이밍이 달랐던 여자 현수(서현진 분)와 남자 정선(양세종 분)이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재회를 거쳐 사랑의 ‘최적’ 온도를 찾아가는 온도 조절 로맨스 드라마다. 

현수는 일류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을 다니다 사표를 던질 수 있는 무모함과 눈치 보지 않고 직선적으로 느낀 대로 말하는 솔직함을 겸비한 인물. 호기심도 많고 순발력도 좋은데 사랑은 뒷북이었다. 사랑은 이성과 의지로 선택하는 것이지 첫눈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믿기 때문이라는 것. 하지만 정선을 만나면서 현수의 삶은 달라진다. 
정선은 양세종이 연기한다. 서현진과 양세종은 올 초 종영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렇기에 두 사람의 연기적인 케미는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특히 최근 공개된 대본 리딩 영상에서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손을 잡으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tvN '또 오해영'으로 놀라운 성과를 보여준 서현진은 '낭만닥터 김사부'에 이어 다시 한번 '시청률퀸'에 도전한다. '또 오해영'은 케이블의 월화드라마 시청률 새 역사를 썼고, '낭만닥터 김사부' 역시 27%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물론 서현진 혼자서 이뤄낸 성과라고 할 수는 없지만,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마치 내 주변에 있을 것 같은 인물이지만, 서현진의 탄탄한 연기 내공 덕분에 아주 특별한 캐릭터가 되었던 것. 그렇기에 이번 이현수 역시 서현진만의 매력이 물씬 묻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지상파 주중 드라마가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서현진을 만난 '사랑의 온도'는 어떤 결과를 안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parkjy@osen.co.kr
[사진] '사랑의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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