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김아중은 과연 어떤 비밀을 지니고 있는 것일까.
김아중은 현재 방송 중인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극본 김은희/ 연출 홍종찬)에서 당당하고 능력 있는 흉부외과 펠로우 최연경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지난 6회에서 방송 말미 긴급 교통사고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던 중 극심한 두려움에 떨어 허임(김남길 분)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동안 피투성이인 환자를 보거나 누군가의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면 괴로워하는 모습을 통해 무언가 심각한 비밀이 있지 않을까 짐작케 해왔던 터. 이에 최연경(김아중 분)이 과거에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명확한 사연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허임이 등장한 이후 그의 트라우마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특히 이는 외과 전문의인 최연경에겐 치명적인 위기임을 의미하기도 한다. 위급한 환자를 볼 확률이 높을뿐더러 수술실에서는 늘 고도의 집중력과 미세한 손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의사로서 사람을 살리는 일이 늘 최우선이었던 최연경은 갑작스럽게 나타난 트라우마 때문에 패닉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그는 같은 병원의 정신과 진료실을 몰래 찾아 마치 지인의 사연인 것처럼 고민을 털어놓기도 하고 허임에게 "예전에 우리가 본 적이 없느냐"고 질문하며 연관성을 확인하기도 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허임에게 "정 갈 곳이 없으면 좀 더 있어도 된다"던 그가 결국엔 "내 눈앞에서 사라져라"고 말을 내뱉기까지의 과정은 이러한 그의 복잡한 심경을 잘 나타내는 대목이기도 했다. 누구보다 투철한 사명감을 지닌 의사 최연경으로서 지켜야 하는 것을 위해 내린 결단이었을 것이라고.
그런 가운데 특정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떠오르는 나쁜 기억,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두려움과 마주한 그가 앞으로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과연 최연경이 허임과 함께 조선시대로 타임슬립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그의 과거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한편 '명불허전'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명불허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