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경질설' C. 팰리스, 앨러다이스 대체 1순위 거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8.29 08: 47

이청용의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가 벌써부터 감독 경질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유력 후보 중 한 명은 전 감독인 샘 앨러다이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3경기에서 무득점에 3연패를 기록 중인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사회가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을 압박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데 부어 감독이 전날 스티브 패리시 크리스탈 팰리스 회장과 긴 이야기를 나눈 상태. 때문에 경질 가능성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즉각적인 조치가 내려지지는 않은 상태다.

대신 구체적인 감독 후보군의 명단이 흘러나오고 있다. 그 중 1순위 후보는 데 부어 감독의 전임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지난 12월 크리스탈 팰리스에 부임했지만 5개월만에 전격 지휘봉을 놓은 바 있다.
'빅 샘'으로 불리는 앨러다이스 전 감독은 '롱 볼' 축구의 대명사이다. 가장 잉글랜드다운 축구를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중하위권에서는 명장으로 자리 잡은 앨러다이스는 볼턴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둬 축구 스타일과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크리스탈 팰리스에는 이외에도 잉글랜드 대표팀 전 감독인 로이 호지슨, 데 부어 감독 부임 전 이름이 나돌았던 챔피언십의 풀럼 감독인 슬라비사 조카노비치 등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대표팀 소집 이후 첫 경기인 오는 9월 10일 열리는 번리와의 원정경기 결과가 사실상 데 부어 감독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 9월에는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쟁쟁한 우승후보들과의 원정길이 예약돼 있기 때문이다. 
익스프레스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번 A매치 휴식기에 감독을 교체한 후 더기 프리드먼 스포츠단장을 임시 감독에 전격 임명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프리드먼 단장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볼턴 원더러스 등에서 감독을 지낸 경험이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