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계의 대부, 故조동진의 공연이 예정대로 열린다. 추모 공연이 될 예정이다.
'조동진의 꿈의 작업 2017' 측은 29일 "조동진 내달 공연 예정대로 진행,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공연으로, 안타깝게도 공연이 매진되자마자 홀연히 떠나버린 우리 포크계의 큰형님 조동진. 그는 떠났지만 남은 이 들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헌정과 추모의 공연으로 조동진 '꿈의 작업 2017'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또 "이번 공연을 주최/주관 한 푸른곰팡이 와 마장뮤직앤픽쳐스 그리고 유족 측은 논의 끝에 예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공연은 내달 16일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다.
故조동진은 지난 28일 새벽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 병원으로 이송 중 숨을 거뒀다. 방광암 투병 중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이며 내달 공연을 예정하고 있었다.
조동진은 1967년 미8군 무대에서 재즈 록밴드 쉐그린의 기타리스트 겸 보컬로 데뷔했다. 1979년 발표한 1집 '조동진'은 대중적인 사랑까지 듬뿍 받기도했다. 그렇게 조동진은 포크계에서 확실히 자리잡으며 '포크계의 대부'로 불렸다.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병원 장례식장 9호실이며,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5시 30분이다. 장지는 벽제 승화원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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