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뎀벨레, 바르사 입단... "네이마르 대체자 아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8.29 08: 03

  "나는 네이마르 대체자가 아니다".
FC 바르셀로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SNS 계정을 통해 뎀벨레가 계약서에 사인을 하는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을 게재하며 "계약이 마무리 됐다"며 공식 발표했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을 맺고 네이마르의 등번호 11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이번 여름 네이마르를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떠나보낸 바르셀로나는 그동안 대체자 물색에 총력을 기울였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뎀벨레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뎀벨레의 이적료는 기본금 1억500만 유로(약 1395억원)에 옵션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옵션의 내용이나 금액 등 세부 사항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옵션이 4000만 유로(약 531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뎀벨레의 기본 이적료는 포그바를 넘어 네이마르 바로 뒤인 역대 2위 이적료를 기록했다.
뎀벨레는 28일 공식 입단식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겠다. 내 역할은 경기장에서 팀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이적료에서 오는 압박감을 특별히 느끼지 못한다. 오히려 바르셀로나에 온 것이 내게 기쁨이지 부담이 될 수 없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또 “네이마르는 이미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나와 큰 격차가 있다. 난 어린 선수일 뿐이다. 매일 발전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 내게 필요한 건 발전과 성장이다”라면서 “나는 네이마르를 대체하려고 바르셀로나에 온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뎀벨레는“나는 아직 20세에 불과하다. 더 많은 걸 배우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그래서 이적을 결심했다. 리오넬 메시와 한 팀에서 뛰게 된 건 영광이다. 그에게 많은 걸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사진]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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