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단장, “도미니카 진출, 강정호 위한 최선의 선택”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8.29 07: 53

강정호(30)의 도미니칸리그 진출이 구체화되고 있다.
피츠버그 지역신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28일(한국시간) “파이어리츠가 강정호와 함께 마이너리그 유망주 오스틴 미도우(22)를 도미니칸 윈터리그로 보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도우는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에서 2할5푼2리, 4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외야수 유망주다. 하지만 그는 햄스트링과 사근 부상으로 결장이 길어지고 있다. 이에 거포가 반드시 필요한 피츠버그가 강정호와 미도우를 올 겨울 도미니칸리그로 보내 경기감각을 유지하게 한다는 것.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체포됐다. 세 번째 음주운전을 범한 강정호는 지난 3월 재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강정호는 미국 취업비자 발급도 기각돼 미국으로 건너가지 못하고 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서 뛸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은 “(도미니칸리그 진출은) 강정호가 잃어버린 배팅감각을 메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가 올 겨울 그의 비자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그는 경쟁적인 리그에서 18개월 동안 뛰지 못하게 된다. 도미니칸리그는 우리가 강정호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고수준의 리그”라며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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