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보강 노리는 첼시, 드링크워터-챔벌레인 영입 눈 앞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8.29 07: 44

첼시가 이적 시장 막판 공격적인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첼시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대니 드링크워터(27, 레스터 시티)와 옥슬레이드 체임벌린(24, 아스날) 영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고 알려졌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두 선수의 이적료 협상을 완료한 상태라고 한다.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 12일 번리전 충격의 패배(2-3 스코어) 이후 구단 보드진에게 공격적인 선수 보강을 요구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유럽 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기 때문에 첼시는 두터운 선수단이 필요한 상태였다.

첼시 보드진도 콘테 감독의 요청을 인정하고 미드필더와 수비수 분야의 선수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시즌 첼시는 티에무에 바카요코가 이적했지만, 네마냐 마티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떠났다. 특히 바카요코가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 콘테 감독의 속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레스터 우승 당시 은골로 캉테와 호흡을 맞춰 맹활약한 드링크워터 영입은 현재까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맨유 유스 출신인 그는 지난 2012년 1월 레스터로 이적했고, 이후 레스터서 자신의 잠재력을 터트리며 레스터의 우승을 이끌었다. 드링크워트는 꾸준히 성장하며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첼시는 레스터 우승 이후 2년만에 핵심 칸테-드링크워터를 모두 영입하며 강력한 중원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체임벌린까지 영입해 윙백 보강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체임벌린과 아스날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재계약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협상은 진전되지 않았고, 체임벌린 측에서 아스널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알려졌다. 아스날이 고액 연봉을 제시했지만, 체임벌린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결국 아스날은 체임벌린의 영입을 노리던 두 팀(리버풀, 첼시) 중에서 상대적으로 사이가 좋은 첼시에게 체임벌린을 파매할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과 첼시는 페트르 체흐 거래건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체임벌린 이적을 위한 이적료와 개인 협상을 모두 끝냈고, 메디컬 테스트만을 남겨둔 상태다.
첼시는 1라운드 패배 이후 토트넘, 에버턴이라는 강팀을 연달아 잡아내며 분위기를 탔다. 첼시는 드링크워터와 챔벌레인 말고도 추가적인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다. 첼시가 막판 전력 보강을 바탕으로 2시즌 연속 우승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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