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프듀2'→'안녕' 금의환향 이의웅, 마음속에 저장해둔 고정픽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8.29 06: 49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다가 가수 연습생이 됐던 이의웅이 ‘프로듀스 101’(‘프듀2’) 시즌2를 통해 높은 인기를 얻고 다시 ‘안녕하세요’로 금의환향했다. 비록 ‘프듀2’에서는 최종 순위 11위 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여전히 소녀들의 마음속에 고이 저장해둔 진정한 고정픽이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 이의웅은 미국 스케줄로 자리를 비운 최태준의 빈자리를 대신해 스페셜MC를 맡았다. 그의 등장으로 시작부터 곳곳에서 여성 팬들의 환호성이 끊이지 않았다. 해맑은 미소로 화답한 그는 고민남녀들을 대하는 자세에서도 진심을 드러냈다.
지난 2016년 3월 7일 방송된 ‘안녕하세요’에서 이의웅은 부모님 가게 일에 매여 사는 16세 남학생으로 출연했다. 부모님이 운영하는 문구점, 금은방, 속옷가게 등 세 군데서 8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한 효자 소년으로서 고민을 토로했다. 당시에도 훈훈한 외모로 방청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으며 누나 팬도 생성했었다.

방송 출연 이후 여러 기획사로부터 연락을 받고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는 그는 Mnet ‘프듀2’에 출연해 데뷔를 위해 노력했지만 23위로 탈락했다. 이제는 인기인으로서 다시 한 번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기분이 남다를 터. 이의웅은 “오면서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마치 고향에 온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학업성적과 더불어 반장과 전교 회장을 도맡을 정도로 모범적이고 성실한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듀2’에서 레벨 재평가를 받을 땐 자신의 등급이 내려갈 처지에도 상대가 틀리면 진심으로 안타까워하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이며 일명 ‘인성甲’으로 칭송받기도 했다.
착한 성격을 드러내듯 이날 ‘안녕하세요’에서도 12살 남학생이 누나들의 심부름에 치여 사는 게 고통스럽다는 고민을 털어놨는데, 자신의 경험에 빗대듯 진심으로 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상담으로 호감을 높였다./purplish@osen.co.kr
[사진]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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