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 민효린도 차가운 태양의 개그, 흥궈신 만나 터졌다[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8.29 00: 22

태양의 개그감이 제대로 폭발했다. 화려한 입담부터 성대모사까지 소화한 것. 여기에는 예능치트키 김흥국의 활약도 빛났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오빠생각'에선 태양과 김흥국이 함께 출연해 홍보영상을 의뢰했다.
태양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이유가 흥궈신때문이다"라며 "흥궈신을 너무 좋아한다. 오늘 배움의 자세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흥국은 "내가 원래 구름에 가려있었는데 태양을 만났다"고 기쁨을 표했다.
태양은 "내가 어릴 때 김흥국 선배님의 '호랑나비' 춤을 많이 따라했다더라"라며 "사석에 있을 때 하는 멘트들이 아재개그라는 평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흥궈신을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멤버들은 내 개그에 웃으면 졌다고 생각한다. 지드래곤이 제일 많이 웃어준다"고 말했다.
또한 태양은 연인 민효린의 반응에 대해서도 "냉정한 편이다. 인정을 잘 안해준다. 그래도 계속 하려고 한다"고 토로했다.
무엇보다 태양은 '나만 바라봐' '눈, 코, 입' 등 히트곡 메들리를 들려주며 시청자들의 귀를 녹였다. 그의 독보적인 음색은 마치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태양은 콩트도 도전했다. 과수원집 세 번째 딸로 변신한 것. 태양은 다양한 가발을 써보며 개그욕심을 드러냈다.
지드래곤도 태양을 위해 영상으로 등장했다. 그는 "태양이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라고 말하는가하면 "태양은 안취했다고 하는 것이 주사다"고 폭로했다.
태양은 지드래곤에 대해 "유일한 친구다. 13살 때 만났다. 인생의 반을 함께 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태양은 김흥국의 '호랑나비'도 불렀다. 먼저 그는 "'호랑나비'는 지금 나와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한번 불러봐도 될까요"라며 정중히 물었다.
이어 태양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호랑나비'를 열창한 것은 물론 춤까지 완벽하게 따라했다. MC들은 '태양나비'라며 호평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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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빠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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