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프룸과 평창으로... 2017 레탑 코리아 코스 공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8.28 21: 36

 ‘투르 드 프랑스 레탑(L’Etape by Tour de France)’의 시리즈의 일환인 ‘2017 투르 드 프랑스 레탑코리아(L’Étape Korea by le Tour de France)’가 오는 10월 15일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투르 드 프랑스의 3년 연속 챔피언인 세계 최고 사이클리스트 크리스 프룸 선수가 한국의 아마추어 라이더와 함께 레이스에도 직접 참가할 예정이다.
레탑코리아의 주관사인 WAGTI(이하 왁티)는 제2회 레탑코리아 코스를 공개하고 9월 8일부터 참가 등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얼리버드 참가 신청은 한정 수량으로 참가권 할인 혜택을 포함하여 한주 이른 9월 1일 시작된다. 코스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프로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를 운영하는 A.S.O.(Amaury Sport Organisation)가 한국을 직접 방문 답사하여 구성했다.

코스는 서울 올림픽공원을 출발해 팔당, 횡성, 황재 등을 거쳐 휘닉스평창(구-휘닉스파크)에 도착하는 총 160km의 롱코스인 ‘평창챔피언코스’와 서울에서 이포보 담낭지구공원을 잇는 50km 짧은 구간의 ‘여주챌린지코스’,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작년 대비 30km 추가된 롱코스는 스프린트 구간, 업힐, 다운힐 등 다양한 스타일의 레이스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고, 짧은 구간은 캐주얼 라이더도 참가할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로 보호자의 동의하에 만 16세 청소년도 참가할 수 있다.
대회 기간 중 참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구간별 통제가 이뤄지고 차량과 오토바이 등이 원활한 레이스를 위해 지원된다. 또한 코스 중간중간에 보급소를 설치해 참가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편의를 확보할 계획이다.
대회를 주관하는 스포츠문화사업 전문회사 왁티의 강정훈 대표는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서울에서 평창을 잇는 코스를 준비하고 참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운영적인 측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대회로 자전거를 사랑하는 많은 선수와 동호인들이 멋진 경험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히며 “내년 대회는 ‘남해로 떠나는 청정 레이스’를 주제로 코스를 기획하고 있다. 꾸준한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표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왁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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