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그웨이, '반려동물 모드' 미니플러스 등 신제품 공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8.28 16: 07

세그웨이가 미니플러스를 비롯한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세그웨이는 28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 오는 9월 출시될 미니플러스(miniPLUS), 킥스쿠터(KickScooter), 미니라이트(miniLITE), 원제트(One Z), 키즈 바이크(Kids Bike) 5종류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 중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미니플러스다. 미니플러스의 가장 큰 특징은 '리모콘 추종모드'다. 탑승하지 않고 사용자를 따라오게 하는 기능이다. 반려동물을 떠올리면 좋을 것 같다. 

리모콘의 '강아지' 버튼을 누르면 미니플러스가 사용자를 따라다니게 된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 사용자가 움직이면 함께 움직이고 서면 역시 멈추게 된다. 이를 이용해 간단한 짐을 옮길 수도 있다. 또 리모콘을 이용해 셀프카메라나 단체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세그웨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알렉스 황 대표이사는 미니플러스에 대해 "전작인 미니프로보다 발판을 19% 더 늘려 넉넉하게 만들었다. 샤시 17% 높여 바닥 지형에 좀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또 타이어는 11인치, 야간주행시 필요한 라이트도 36cm 높였다. 리튬배터리는 LG전자 제품을 사용해 35km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미니플러스의 무게는 16.3kg이며 속도는 최대 20km/h이다. 가격은 98만 8000원(882달러)이다. 
미니라이트는 6살 이상 어린이와 여성에 좀더 걸맞은 제품이다. 무게는 12.5kg이며 무릎 조정바를 낮췄다. 최대 16km/h 속도를 낼 수 있고 한 번 충전으로 18km를 갈 수 있다. 가격은 52만 9000원이다.
어린이용 자전거인 키즈바이크는 남아용와 여아용으로 나뉘며 바퀴 크기에 따라 14인치와 16인치 두 종류가 있다. 색상은 블루, 핑크, 화이트 3가지 색상이다. 가격은 14인치가 17만 9000원, 16인치가 19만 9000원이다.
이밖에 최대 25km 속도를 낼 수 있는 킥보드인 킥스쿠터는 ES1이 42만 9000원, ES2가 52만 9000원이다. 외발 전동휠 원 제트 시리즈도 이날 선보였다.
이번 발표회는 'Driving the Future'를 주제로 열렸으며 신제품 체험 코너를 통해 직접 기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999년 창립된 세그웨이는 단거리 교통과 로봇 공학 기업이며 지난 2015년 중국 나인봇에 인수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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