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열릴 초대 아시아챔피언십 대회에 출전할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42인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다.
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28일 서울 도곡동 KBO 5층 회의실에 모여 아시아챔피언십 대회를 앞둔 42인 예비 엔트리를 결정했다. 아시아챔피언십은 만 24세 이하 선수 혹은 입단 3년차 이하 선수로 출전이 제한된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이 규정에 적용받지 않는 와일드카드 3명을 제외한 42인을 이날 확정했다.
유망주를 발굴하고 경험을 제공하자는 취지의 대회인 만큼 나이 및 연차 제한이 있다. 이에 자연히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젊은 선수들이 대거 승선했다. 올 시즌 롯데의 토종 에이스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박세웅, 신인왕을 예약한 외야수 이정후를 필두로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이름이 총망라됐다는 평가다.
투수로는 김윤동(KIA), 김명신(두산), 이민호(NC), 장현식(NC), 박세웅(롯데), 김원중(롯데), 박진형(롯데), 최원태(넥센), 김대현(LG), 장필준(삼성), 김재윤(kt, 이상 우완), 김명찬(KIA), 함덕주(두산), 구창모(NC), 김유영(롯데), 심재민(kt), 임지섭(상무, 이상 좌완), 임기영(KIA) 한현희(넥센) 김주한(SK) 심창민(삼성, 이상 언더핸드)이 선정됐다.
포수로는 한승택(KIA) 박광열(NC) 주효상(넥센) 장승현(경찰청), 내야수로는 최원준(KIA) 김민혁(두산) 류지혁(두산) 박민우(NC) 김하성(넥센) 최항(SK) 강승호(LG) 하주석(한화) 정현(kt) 윤대영(경찰청)이, 외야수로는 김성욱(NC), 나경민(롯데), 이정후(넥센), 임병욱(넥센), 안익훈(LG), 구자욱(삼성), 홍창기(경찰청)가 선발됐다.
한국, 일본, 대만이 참가하는 아시아챔피언십은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KBO는 이날 선발한 42명의 명단을 예비엔트리 제출 마감일인 8월 31일에 맞춰 이번 대회 주최측인 일본야구기구(NPB)에 전달할 예정이다. 최종 엔트리 결정은 10월 10일 경으로 예정되어 있으나 예비 엔트리 명단은 그 전에 변경할 수 있으며 최종 엔트리도 주최측의 승인을 얻어 10월 31일까지 변경이 가능하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