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박하선 "욕심·열정 多…류수영과 열일하는 '소 부부' 될게요"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8.28 13: 35

박하선이 출산 후 복귀 계획을 밝혔다.
박하선은 OSEN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회복해서 배우로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하선은 지난 23일 건강한 첫 딸을 출산, 엄마가 됐다. 아이도 산모도 건강한 상태. 지난 1월 결혼한 박하선과 류수영은 건강한 첫 딸을 품에 안으며 부모가 됐다.

출산 후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박하선은 "엄마가 되고 나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결혼 후 엄마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배우로서 인정받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빨리 회복해서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고 싶다"고 밝혔다.
한 아이의 엄마, 한 남자의 아내, 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모든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는 박하선은 "일에서 행복감을 느껴야 개인 생활에서도 행복감을 느끼기 때문에 아내이자 엄마, 배우로서 조화롭게 잘 살아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회복해서 배우로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하선과 류수영은 일도 사랑도 욕심이 많은 부부라고. 박하선은 "아직도 서로에 대해 알아나가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긍정적인 모습이 많은 분인데, 가까이 오랜 시간을 함께 있다 보니 때때로 어두운 모습이나 안아주고 싶은 모습도 보게 되는 것 같다"며 "식당을 차리거나 빵집을 하고 싶어하기도 하는데, 아직도 꿈이 많다는 것이 든든하고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배우로서도 욕심과 열정이 많다. 둘 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구도 많고 더 인정받고 싶다는 갈증도 있어서 소처럼 열일을 하게 될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박하선은 영화 '청년경찰'을 통해 '메두사'라 불리는 걸크러시 경찰 주희 역으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꾀했다. 카리스마만으로 박서준과 강하늘을 압도하는 박하선의 모습은 이제껏 볼 수 없었던 강렬한 색채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박하선이 출연한 '청년경찰'은 480만 관객을 돌파하며 500만 고지 입성 직전이다. 
'청년경찰' 속 연기 변신에 대해 박하선은 "이번 작품도 도전이었다. 잘만 하면 그 동안과는 좀 다른, 새로운,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저는 배우로서 신인처럼 새롭고 신선하게 보이는 것에 목 말라 있다. 그래서인지 이전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인물을 연기할 때가 재미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에서는 군기 반장이었기 때문에 큰 목소리로 질러야 해서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 동안 살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고래고래 소리치며 푸는 기분이라 시원하고 좋기도 했었다"며 "사실 그 동안에도 늘 조금이라도 다른 역할, 변화되고 발전적인 역할을 하려고 늘 생각하고 노력했는데도, 인정을 받고 기억에 남는 캐릭터나 작품이어야 기억을 해 주시기 때문에 이번 작품과 캐릭터는 더 애착이 가고 보람있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mari@osen.co.kr
[사진] 에스엘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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