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멋진 음악인" 조동진 별세, 연예계도 애도물결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8.28 13: 03

포크 음악의 대부 조동진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연예계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방광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던 조동진은 28일 오전 3시 43분 별세했다. 그는 한국의 밥 딜런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수많은 팬들과 스타들 역시 애통함을 표했다.
최명길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겨울비', '그렇게 10년', '빈 하루' 추억과 아쉬움과 아련함과. 항상 내 마음 속의 휴식과 같은 음악이었는데. 조동진, 멋진 음악인"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그의 앨범 재킷 사진을 올리며 추모했다. 

윤종신도 “조동진 형님께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조동진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뿐만 아니라 고인의 빈소에도 많은 연예계 관계자들이 조문을 하거나 근조화환을 보내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조동진은 1980년대와 1990년대 포크음악을 이끌었다. 1979년 1집 앨범 ‘행복한 사람’으로 데뷔한 그는 ‘제비꽃’, ‘나뭇잎 사이로’ 등의 발표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만의 서정성 짙은 포크 음악은 대중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 조동진은 최근 방광암 4기 진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내달 16일 ‘조동진 꿈의 작업 2107 '우리 같이 있을 동안에' 공연도 준비 중이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현재 경기도 일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5시 30분이다. 장지는 벽제 승화원이다. /misskim321@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