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득점·개막 3연패'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경질설 솔솔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8.28 10: 10

이청용이 소속된 크리스탈 팰리스가 벌써 감독 경질설이 솔솔 나오고 있다. 
28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은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만에 크리스탈 팰리스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의 미래가 심각한 의심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제 세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3연패를 기록,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본머스, 웨스트햄과 함께 강등권에서 올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더구나 심각한 것은 내용이다. 아직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한 채 실점만 6점을 하고 있다. 아직 득점이 없는 팀은 승격팀 브라이튼과 크리스탈 팰리스 뿐이다. 그나마 브라이튼은 왓포드와 비겨 승점을 따냈다.
샘 앨러다이스 후임으로 클럽과 3년 계약을 맺은 데 부어 감독은 "혁명이 아닌 진화"를 외쳤다. 클럽의 목표를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것 이상의 목표를 지향하겠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선수들은 데 부어 감독의 요구를 받아들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점유율을 높이려는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해 회의실은 점점 불안감이 높아지고 감독 역시 EPL 전술 대처에 대한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클럽은 데 부어 감독에게 좀더 많은 기회를 주려 한다. 하지만 이미 고위층과 긴장관계가 형성됐으며 데 부어 감독은 여전히 자신이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 클럽은 대표팀 경기가 펼쳐지는 휴식기 동안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만약 데 부어 감독의 경질이 결정되면 크리스탈 팰리스와 볼턴 원더러스 등에서 감독 경험이 이는 더기 프리드먼 단장이 임시 감독직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가디언은 강조했다. 
한편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보강이 없는 상태다. 수비수인 자이로 리데발트를 아약스에서 데려온 것외에는 별다른 움직이 없다. 최근 리버풀의 수비수 마마두 사코 영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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