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효리네 민박', 이효리가 아이유와 소통하는 방법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8.28 10: 00

역시 음악, 그리고 솔직함이었다. 이효리는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그리고 진심으로 아이유와 소통하며 '효리네 민박'을 더 사랑스럽게 만들었다. 가수 선후배로 서로의 상황을 더 잘 이해하는 이들이기에 가능한 소통이었다.
이효리와 아이유는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주고 있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제주도 결혼 생활을 공개하는 것만으로도 관심을 모았는데 직원으로 아이유가 출연하며서 더 풍성한 재미를 주고 있는 것.
이효리와 이상순, 아이유는 가요계 선후배 관계이기도 한 만큼 음악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강렬한 분장을 한 이효리의 모습만 보던 아이유는 '효리네 민박'을 통해서 친언니처럼 친근하고 세심한 이효리와 만나고 있다. 톱 인기를 누렸던 가수 선후배로서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었고, 그래서 솔직할 수 있었다.

이효리가 워낙 솔직하고 편안하게 다가간 면도 있지만, 아이유의 성향과 이효리가 잘 맞아서 더 예쁜 그림이다. 이효리는 아이유를 예쁜 후배이자 동생으로 세심하게 배려하고 챙겼다. 하루만 못 봐도 서로 보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애틋한 사이가 됐다. 고민을 나누고 함께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두 사람을 친밀하게 만들어줬다. 낯을 가리는 아이유도 이효리의 진심과 솔직한 배려에 쉽게 마음을 열 수 있었던 것.
이효리와 아이유가 친자매처럼 친해지면서 '효리네 민박'은 더욱 활기가 넘쳤다. 이상순도 선배로서 아이유를 잘 챙겼고, 아이유는 이효리와 이상순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효리네 민박'을 더욱 풍성하게 하나로 만들었다. 성향이 잘 맞는 세 사람이라 더 좋은 시너지였다.
지난 27일 방송에서는 이효리가 아이유와 함께 작업할 곡을 만들며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이효리와 아이유의 콜라보레이션 성사가 예고돼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 이효리는 자신이 본 아이유에 대한 가사를 적어 1절을 완성했고, 이를 아이유에게 들려주면서 그녀가 본 자신에 대한 가사로 2절을 쓰자고 제안했다. 아이유도 "너무 좋다"며 반기는 모습이었다.
가요계 선후배인 만큼 이효리와 아이유는 음악으로도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그래서 더 편안하게 가까워질 수 있었다. 음악으로 아이유에게 다가가는 이효리의 정성도 예뻤다. 이효리와 아이유의 협업 곡이 완성된다면, 또 다른 방식으로 '효리네 민박'에서 힐링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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