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31·다저스)가 돌아왔지만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LA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시즌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시리즈 1승 2패의 다저스는 6월 7일 워싱턴에 2연패를 당한 뒤 무려 83일 만에 루징시리즈를 기록하게 됐다.
선발 다르빗슈는 5이닝 6피안타 3볼넷 7삼진 1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다저스가 0-3으로 뒤진 6회 교체돼 시즌 10패(8승)를 기록했다.
다르빗슈의 부상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다르빗슈는 17일 시카고 컵스전 6이닝 3실점 후 18일 등 근육통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1회부터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다르빗슈는 유격수 코리 시거의 실책으로 트래비스 쇼가 살아나가며 에릭 소가드가 홈인했다. 밀워키가 1-0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 다르빗슈는 다시 흔들렸다. 그는 에르난 페레즈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닐 워커가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트래비스 쇼까지 2루타를 치고 나가는 등 다르빗슈가 좀처럼 영점을 잡지 못했다. 결국 도밍고 산타나의 후속타에 밀워키가 3-0으로 달아났다.
다르빗슈는 4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살아나는가 싶었다. 그는 5회 선두타자 에릭 소가드에게 2루타를 맞고, 페레즈에게 다시 볼넷을 줬다. 닐 워커를 병살타로 잡은 그는 쇼를 삼진으로 잡아 겨우 5이닝을 마쳤다.
다저스는 6회말 코리 시거의 적시타와 저스턴 터너의 후속타로 두 점을 만회했다. 다저스는 2-3으로 뒤진 9회초 켄리 젠슨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젠신은 세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해 기대에 보답했다.
다저스는 9회말 커티스 그랜더슨의 사구, 로건 포사이드의 볼넷으로 2사 1, 2루의 기회를 맞았다. 데뷔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쳤던 카일 파머가 대타로 등장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을 당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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