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만, 아오르꺼러 응원 나선 사연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8.28 08: 18

명현만(32, 팀강남/압구정짐)이 ‘중국 MMA 슈퍼스타’ 아오르꺼러(22, XINDU MARTIAL ARTS CLUB)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6월 XIAOMI ROAD FC 039에서 치러진 맞대결부터 명현만과 아오르꺼러의 악연이 시작됐다. 경기시작과 동시에 명현만의 비고의성 로블로 반칙에 아오르꺼러가 급소를 맞고 쓰러졌다. 곧바로 이어진 닥터체크 결과, 경기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돼 결국 노 콘테스트가 선언됐다.  
이후 아오르꺼러의 부상 장면은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큰 화제가 됐고, 명현만은 쏟아지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아직까지도 명현만의 관련 기사에는 이날의 경기와 관련된 댓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명현만은 “다 제 실수였습니다.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아오르꺼러 선수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부디 앞으로도 아무런 탈이 없길 진심으로 바랍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다시 한 번 전했다.  
그로부터 약 2개월이 지난 지금,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한 아오르꺼러는 다시 케이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9월 23일 충주세계무술축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2 X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에서 일본의 마스다 유스케(37, T.GRIP TOKYO)와의 무제한급 대결이 확정됐다.  
아오르꺼러의 출전이 확정된 뒤 그 누구보다 기뻐했던 사람이 있다. 바로 명현만이다.  
그는 “아오르꺼러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 멋지게 승리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다음에 저에게도 다시 기회를 주신다면 저와 다시 멋진 경기 해주셨으면 합니다. 아오르꺼러 파이팅!”이라고 말하며 아오르꺼러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거쳐 16강 본선까지 진행됐다. 8강 토너먼트 대진이 추첨을 통해 결정됐으며, 8강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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