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원톱' 웰백 사용한 아스날 상대로 4-0 압승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8.28 07: 57

리버풀이 아스날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대니 웰백을 원톱으로 출전시킨 아스날은 리버풀의 압박 앞에 그저 무기력했다. 
리버풀은 28일 0시(한국시간) 안필드서 열린 아스널과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서 4-0으로 압승을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리버풀은 2승 1무 승점 6점을 기록한 리버풀은 '강팀 킬러'답게 아스날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리버풀은 필리페 쿠티뉴가 부상이라는 이유로 결장했다. 4-3-3을 선택한 리버풀은 피르미누, 마네, 살라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바이날둠과 헨더슨, 찬이 미드필더를 구축하고, 모레노, 마팁, 로브렌, 고메즈가 포백을 형성했다. 골키퍼는 미뇰렛이 아니라 카리우스가 선발로 나왔다. 

3-4-2-1을 선택한 아르센 웽거 감독은 알렉산드로 라카제트와 올리비에 지루 두 명을 모두 선발서 제외하는 의아한 승부수를 던졌다. 아스날은 원틉으로 웰백을 내세우고, 외질과 산체스가 2선서 지원에 나섰다. 체임벌린 과 샤카, 램지, 베예린이 중원에 배치됐다. 스리백으로는 홀딩, 코시엘니, 몬레알이 나섰다. 주전 골키퍼는 체흐.
아스날은 전반 7분 웰백이 좋은 기회를 놓쳤다. 이를 기점으로 리버풀이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17분 고메즈의 크로스를 피르미누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문을 갈랐다. 이를 기점으로 리버풀이 경기를 주도했다. 아스날은 제대로 된 공격 전개에 실패했다. 
고립된 웰백이지만 가끔 기회를 잡아도 날카롭지 않았다. 리버풀 특유의 게겐 프레싱에 아스날이 무너졌다. 아스날은 베예린,홀딩 수비 실수까지 이어졌다. 리버풀은 전반 40분 마네가 홀딩을 앞에 두고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갈라 2-0으로 달아났다. 아스날은 중원에서 리버풀에게 완벽하게 밀리며 주도권이 사라졌다.
조급해진 웽거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램지 대신 프란시스 코클랭을 투입했다. 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리버풀은 후반 12분 살라가 베예린의 실수를 노려 빠른 드리블 돌파 이후 원더 골을 터트렸다. 아스날은 후반 17분 산체스와 체임벌린 대신 지루와 라카제트를 투입하며 포메이션을 변경했다. 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여전히 웰백은 최악의 결정력으로 아스날 팬들을 실망시켰다. 
리버풀은 후반 교체 투입된 다니엘 스터리지가 후반 33분 헤더 골을 터트리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아스날은 경기 끝날 때까지 유효 슈팅을 하나도 터트리지 못하며, 제대로 무너졌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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