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시즌 첫 홈경기서 발렌시아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알은 28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17-2018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마르코 아센시오가 멀티골을 기록했다.
레알은 빈 자리가 엿보였다.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징계 공백, 수비진서 라파엘 바란, 헤수스 바예호. 세르히오 라모스가 출전하지 못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어쩔 수 없이 나초와 카세미루를 중앙 수비수로 기용했다. 레알은 공격진서 아센시오와 베일, 벤제마를 출격시켰다. 중원에서는 크루스, 모드리치, 이스코가 배치됐다. 주전 골키퍼는 나바스.
레알은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9분 아센시오가 발렌시아 수비진의 패스 미스로 공을 잡은 이후, 날카로운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발렌시아가 바로 반격했다. 발렌시아는 전반 18분 측면 낮은 크로스를 통해 솔레르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레알이 맹공을 퍼부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특히 저반 44분 벤제마가 결정적인 헤더 슈팅이 골대를 빗나갔다. 레알 입장에서 아쉬운 1-1 무승부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결국 레알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스코 대신 코바치치를 투입했다.
레알은 후반에도 공격을 주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히려 발렌시아가 빠른 역습으로 레알을 노렸다. 발렌시아는 빠른 역습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발렌시아는 후반 27분 파레호의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나바스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후반 31분 임대로 팀에 합류함 제프리 콘도그비아가 좋은 위치 선정과 침투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위기의 레알을 구원한 것은 아센시오였다. 아센시오는 후반 37분 강력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두 팀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서로 추가골을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하지만 결정력이 없었다.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 벤제마가 후반 골대까지 맞추며 아쉬움을 남겼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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