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 손흥민, 70분 동안 1슈팅-2킬패스...'긍정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8.28 07: 19

손흥민(25)이 올 시즌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해 70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번리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 후반 25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토트넘은 번리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해 6월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원정 경기에서 오른팔이 부러져 재활에 힘써 온 손흥민은 앞선 두 경기 후반 교체 투입되다가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첫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골과 어시스트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과 함께 공격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하지만 토트넘의 공격은 효과적이지 못했다. 24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동안 골을 1골 밖에 터트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25분 손흥민 대신 무사 시소코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케인과 뎀벨레의 슈팅이 번번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토트넘의 답답한 골 결정력은 결국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번리의 크리스 우드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은 이날 1개의 슈팅과 2개의 날카로운 패스 연결을 기록했다. 기대만큼의 경기력은 아니었다. 손목 부상에 따른 치열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던 것이 사실. 따라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선발 출장하며 컨디션 조절한 것은 분명 대표팀 합류 후 큰 보탬이 될 가능성을 열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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