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다르빗슈 유(31·다저스)의 시즌 9승이 무산됐다.
다르빗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시즌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5이닝 6피안타 3볼넷 7삼진 1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다저스가 0-3으로 뒤진 6회초 교체돼 시즌 10패(8승) 위기다.
다르빗슈의 부상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다르빗슈는 17일 시카고 컵스전 6이닝 3실점 후 18일 등 근육통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른바 있다.
1회부터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다르빗슈는 유격수 코리 시거의 실책으로 트래비스 쇼가 살아나가며 에릭 소가드가 홈인했다. 밀워키가 1-0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 다르빗슈는 에르난 페레즈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닐 워커가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트래비스 쇼까지 2루타를 치고 나가는 등 다르빗슈가 크게 흔들렸다. 결국 도밍고 산타나의 후속타에 밀워키가 3-0으로 달아났다.
다르빗슈는 4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그는 5회 선두타자 에릭 소가드에게 2루타를 맞고, 페레즈에게 다시 볼넷을 줬다. 닐 워커를 병살타로 잡은 그는 쇼를 삼진으로 잡아 겨우 5이닝을 마쳤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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