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⅓이닝 무실점...STL은 2-3 패배(종합)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28 06: 49

 세인트루이스 오승환(35)이 4일만에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오승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두 타자 상대로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83이 됐다. 
1-2로 추격한 8회 선발 랜스 린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첫 타자 스티븐 수자 주니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에반 롱고리아를 좌익수 뜬공을 잡았다. 다음은 이날 홈런을 친 좌타자 로건 모리슨. 오승환은 올 시즌 좌타자에 약하다. 그러자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을 강판시키고, 왼손 투수 자크 듀크로 교체했다.

탬파베이는 4회 로건 모리슨이 솔로 홈런(30호)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7회에는 브래드 밀러가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6호)으로 한 점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 콜튼 웡이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4호)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8회 2사 만루 위기를 넘긴 세인트루이스는 8회말 맷 카펜터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17호)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 모리슨이 이날 두 번째 홈런(31호)를 터뜨리며 3-2로 균형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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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건 모리슨(아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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