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도깨비' 야간 예능이 아이돌에게 미치는 영향은 컸다.
불면 호소는 물론, 아재 개그에 빠지고, 패션도 편안함이 우선이 된다. '밤도깨비'의 김종현도 예외가 아니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밤도깨비'에서는 군산의 유명 빵집 빵을 첫 번째로 먹는 미션이 주어졌다. '밤도깨비'들은 다시 밤을 지새우며 미션에 성공했다.
이날 '밤도깨비'는 군산에 모여 먼저 시민들을 만났다. 늦은 밤 만난 시민들에게 군산 먹거리에 대한 설문을 했고, 시민들 모두 빵집에 대해 언급했다. 졸음과의 사투를 벌이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밤도깨비' 팀이었다. 특히 빵집의 팥을 시식하기 위한 퀴즈 대결까지 진행하면서 졸음을 쫓으려고 했다.
'밤도깨비'는 출연자들의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정형돈은 이날 '밤도깨비' 촬영을 마친 후 출연자들이 불면 증세를 호소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촬영을 끝내고 귀가해서도 서로 잠이 들지 못해 메시지를 주고받았던 것.
특히 김종현이 '밤도깨비' 촬영이 진행될수록 많이 변한 모습이었다. 이홍기는 아예 잠옷 패션으로 촬영장에 출근했고, 베이스캠프에 모인 김종현은 '일바지'로 갈아입으면서 편안함을 추구했다. 멤버들은 방송 초반에는 자신의 옷을 끝까지 고수하던 김종현이 많이 변했다고 말했고, 김종현은 패션보다 역시 편안함을 택한 모습이었다.
김종현은 '아재 개그'에도 중독됐다. 돌아가면서 줄을 서 있던 '밤도깨비'들, 김종현의 차례가 왔고 정형돈과 함께 줄을 서 기다렸다. 김종현은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아재개그로 정형돈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해맑게 웃으며 정형돈과의 케미를 자랑했다. 조용하던 김종현의 또 다른 변화였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