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개콘' 능청연기甲 김준호, 진짜 개그의 신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8.28 06: 49

김준호가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김준호는 김지민과 함께 '욜로(老 )민박' 코너에 노부부로 등장했다. 
김준호는 김지민만을 바라보는 로맨티스트. 김지민은 "영감이랑 같이 산지 60년 되는 날"이라며 남편을 기다렸다. 김준호는 꽃을 가득 안고 나타나 "우리가 산지 2만일 되는 날"이라며 "꽃 2만송이를 뽑아왔다"고 말했다. 

김지민은 꽃 한송이를 귀게 꽂고 김준호에게 처음 만났을 때로 돌아가자고 했다. 이에 김준호가 갑자기 옷을 벗어 웃음을 안겼다. 김지민은 놀라 김준호의 배를 때렸고 김준호는 그제야 "그때 등목을 해주지 않았느냐"며 억울해했다. 
김지민은 남편 김준호가 좋아하는 굴비로 밥상을 차렸다. 하지만 "영감 굴비 좋아하잖아요"라고 하면서 과하게 기침을 해 굴비에 침을 가득 뿌렸다. 김준호는 정색을 하며 "괜찮아요? 굴비 괜찮냐고요? 아이 드러워서 못먹겠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김준호는 김지민에 복수하기 위해 복숭아를 꺼내 침으로 닦은 뒤 김지민에게 건넸다. 하지만 김지민은 "나중에 먹을게요"라며 끝내 먹지 않았다.
민박집에 남녀커플이 묶게 됐다. 두 사람이 들어간 방에 19금을 연상하게 하는 대화가 오갔다. 김준호를 비롯해 동네 아저씨들이 방앞을 떠나지 않았다. 김지민은 남자들을 다 내쫓았다. 
하지만 나중에 혼자 남게 된 김지민이 오히려 문에 청진기까지 대고 남자들보다 더 심하게 커플의 소리를 엿듣고자 해 웃음을 자아냈다. / rookeroo@osen.co.kr
[사진] K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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