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 어게인' 윤도현의 열정이 몽트뢰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2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에서는 스위스 몽트뢰에서의 의미 있는 무대를 이어가는 비긴 어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거리 공연이 아닌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무대에 서기 위한 연습도 이어졌다.
몽트뢰에서의 첫 번째 버스킹을 성공적으로 마친 비긴 어스는 즐거운 식사로 성공을 축하했다. 이어 이소라와 윤도현, 유희열, 노홍철이 각자만의 힐링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소라는 그녀가 좋아하는 뮤지션 엘리엇 스미스를 기리기 위해 근처 교회를 찾았고, 세 사람은 트래킹 여행을 떠났다.
여행에서도 역시 음악이 이들을 하나로 묶어줬다. 유희열과 윤도현은 기차역에서 즉석으로 멋진 풍경과 어울리는 노래를 선곡, 멋진 그림을 완성해냈다.
몽트뢰 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정식으로 서는만큼 연습에도 더 열중했다. 미리 섭외했던 드러머와 기타리스트들이 추가로 합류했고 더 풍성한 음악을 완성했다.
윤도현은 새롭게 합류한 동료들과 함께 깜짝 버스킹을 예고했다. YB에서 17년 호흡을 맞춘 허준과 함께 무대로 나섰다. 이소라와 유희열도 응원에 나섰다. 음향 문제가 있었지만 윤도현은 힘차게 자신의 음악을 이어갔다. 이날 아침 발목 부상을 당한 윤도현이었지만 음악이 있어 즐기는 모습이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공연을 이어가는 윤도현을 보면서 이소라와 유희열, 노홍철, 그리고 관객들까지 모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즉석에서 관객이 함께 공연을 요청하기도 했다. 윤도현의 열정, 그리고 열정으로 만들어낸 음악이 몽트뢰의 밤을 아름답게 달궜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