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 지현우, 친부 죽인 최종환 향한 복수의 칼 빼들었다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8.27 23: 07

 ‘도둑놈, 도둑님’ 지현우가 친부를 살해한 최종환에 대한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연출 오경훈)에서 장돌목(지현우 분)이 천문그룹 홍일권(장광 분) 회장의 편에 서서 그의 사위 윤중태(최종환 분) 검사장을 공격하는 과정이 그려져 관심을 높였다.
이날 앞서 돌목은 홍 회장을 협박해 윤 검사장에 대한 정보를 얻어냈다. 과거 중태가 돌목의 친아버지를 살해했는데, 돌목은 그 배후에 일권이 있다고 의심했기 때문.

그러나 그의 아버지를 살해했던 것은 중태가 독단적으로 진행한 일이었다. 중태의 할아버지가 의열단의 배신자였는데, 이를 알게 된 돌목의 아버지가 세상에 밝히겠다고 했기 때문. 돌목은 친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돼 베일에 감춰져있던 진실을 모두 알게 됐다. 강소주(서주현 분)가 그의 아픔을 위로해주며 두 사람은 한층 더 돈독한 사이로 발전했다.
그러나 돌목은 한준희(김지훈 분)로부터 공소시효 만료로 중태를 처벌할 수 없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실망했다. 이에 혼자서 복수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한편 검사장의 신임을 얻기 위해 준희는 홍 일권 회장의 유언장을 조작하기로 결정했다. 중태가 그에게 “사회에 공개될 홍 회장의 유언장이 걱정된다. 지분이 그의 (첫째)딸에게 많이 갈까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준희는 첫째 딸 홍미애(서이숙 분)와 그의 아들 이윤호(한재석 분)에게 재산이 많이 가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준희는 천문그룹의 주주들을 설득해 “상속자가 윤중태가 됐으면 좋겠다”고 주장했고 결국 주주들의 지지로 둘째 딸 홍신애(최수린 분)가 대주주가 됐다. 중태와 신애, 딸 윤화영(임주은 분)은 축배를 들었다.
하지만 반전은 있었다. 홍 회장이 심근경색 재발로 세상을 떠났는데 이에 앞서 돌목이 홍 회장을 찾아 “내가 윤중태에 대한 복수를 대신해줄테니 내가 하라는 대로 따르라”고 입을 맞췄기 때문. 홍 회장은 유언장에서 돌목의 말대로 “유산상속과 관련된 일은 장돌목 회장에게 일임 하겠다”고 남겼다.
이에 장돌목이 홍 회장 일가를 찾았다. 그가 밝힌 유언장은 예상치 못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었다. 홍 회장은 유산장에 장학사업 등 저소득층에게 재산을 기부하는 방향으로 쓰도록 했으며 첫째 딸과 손자에게 320만주를, 둘째딸과 손녀에게 300만주를 줬지만 남편 윤중태와 이혼을 했을 경우 주겠다고 명시해 충격을 안겼다./purplish@osen.co.kr
[사진] ‘도둑놈 도둑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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