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김준호와 윤시윤이 의외의 티격태격 앙숙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큰 재미를 만들어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서는 ‘더위 땡처리 투어’ 특집 마지막 편과 400여곳의 미래유산을 탐험하는 ‘서울 미래유산 투어’ 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기상미션에서는 윤시윤과 김준호의 케미가 빛을 발했다. 자신의 이름표 목걸이를 찾아 다른 사람의 목에 걸으면 성공하는 미션을 받은 멤버들은 이름표 목걸이 찾기와 목에 걸 대상 노리기에 열중했다. 그 중 김준호는 멤버들의 집중 타겟이 돼 만싱창이가 됐다.
특히 허당 윤시윤의 공격은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 데프콘과 차태현의 목걸이를 건 김준호는 뒤늦게 목걸이를 찾은 윤시윤에게도 공격을 받았다. 하지만 김준호는 이미 윤시윤의 목걸이를 찾은 상황. 윤시윤은 김준호의 말도 듣지 않고 김준호에게 목걸이를 걸려고 했고 김준호는 필사적으로 막았다. 김준호의 억울해 하는 모습은 큰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여행에서도 이 두 사람의 인연은 계속됐다. 이날 멤버들은 차태현, 데프콘, 정준영의 ‘추억의 LTE’팀과 김준호, 김종민, 윤시윤 ‘新 3G’팀으로 나뉘게 됐다. 부루마불 게임을 이용해 서울의 미래유산을 탐방하는 미션을 받은 이들은 서울에서 진행되는 여행에 기뻐했지만 진 팀은 제1회 춘천 산악 마라톤대회에 참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망연자실했다.
김준호, 김종민, 윤시윤은 마라톤을 피하기 위해 각오를 다졌지만 LTE팀과 달리 처음부터 삐걱대며 춘천행을 예감했다. 서울역 고가공원에 도착한 김준호, 김종민, 윤시윤은 서울이나 서울 관련 지명이 들어간 노래를 시민과 이어 부르기 미션을 받고 수행에 나섰다. 이 미션에서도 김준호와 윤시윤은 노래에서 완벽한 세대차이를 느끼는 모습으로 폭소케 했다.
이처럼 윤시윤과 김준호는 정반대의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의외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새로운 콤비로 거듭나고 있다. 과연 김준호, 김종민, 윤시윤 세 사람은 계속된 불운을 이겨내고 춘천 마라톤 행을 피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