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장동민 "내 새끼, 김대희 새끼" 눈물+웃음+폭소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8.27 22: 10

'개콘' 장동민과 김대희가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다. 
27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대화가 필요해 1987'에서 이세진은 신봉선을 빵집으로 데리고 갔다. 신봉선은 "나 발레하는거 모르나. 식단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데"라며 정색을 했다.
하지만 자꾸 빵을 권하는 이세진에 신봉선은 마지못한 표정으로 큰 빵을 집어들었다. 신봉선은 크림 빵을 허겁지겁 먹기 시작해 웃음을 전했다. 이어 신봉선은 "살이 안찌는 체질"이라며 이세진과 족발을 먹으러 나갔다. 

김대희는 좋아하는 박소라의 등장에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소라는 잠시 앉자마자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다며 일어났다. "제 학비도 벌어야하고 동생들 공부도 시켜야한다"는 말에, 김대희는 "가방 살 돈이 없어서 책을 들고 다니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김대희는 아버지 장동민과 식사 자리에서 용돈이 필요하다고 했다. 장동민은 선심쓰는 듯이 이야기했지만 천원 짜리 한장을 내밀었다. 
이어 김대희는 "가방 하나 사달라"고 말했다. 이에 장동민은 "네 학교 입학할 때 백화점 가서 사줬지 않나"라고 화를 냈다. 김대희는 빨간색 초등학생용 가방을 내밀며 "국민학교 입학할 때였는데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희는 "동네 사람들이 아버지 보고 쫌팽이 지나간다고 수근수근 거린다고요. 저는 진짜 쪽팔립니다. 아버지 아들로 태어난게 진짜 쪽팔린다고요"라고 울먹였다. 
이에 장동민은 "대희야, 네가 내 아들이라는 게 단한번도 창피한 적이 없었다. 동네 사람들이 김대희 누구 자식이냐고 손가락질 할 때 내가 네 손 당당하게 잡고 동네 사람들 다 모아놓고 말했다. 동네 사람들, 내 아들한테 손가락질 하지 마이소. 김대희 내 새끼입니다. 내 새끼란 말입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이내 "이 새끼, 내 새끼. 이 새끼, 내 새끼. 맞지 이새끼야! 내 새끼 김대희 새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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