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김웅빈이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끄는 결승포를 터뜨렸다.
김웅빈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2회말 1사 1,2루 2B에서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3구 139km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김웅빈의 올 시즌 3호 홈런이었다. 그리고 롯데의 매서운 추격을 받았지만, 결국 9-8, 1점의 리드로 승리를 따내면서 김웅빈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김웅빈은 "팀이 연패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초반 점수를 뽑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주자가 모인 가운데 맞이한 기회라 더욱 집중했다"면서 "2B 이후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빠른공을 예상했는데 노림수가 통했다. 오늘 홈런을 계기로 팀에 더 도움이 되고 좋은 타격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결승타의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