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NC는 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시즌 16차전에서 2-4로 뒤진 7회말 공격에서 2사후 집중타와 상대 실책에 편승에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KIA와의 시즌 전적 7승9패를 기록했다. KIA는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선두 수성에 위기를 맞았다.
1회 모두 기회가 있었지만 NC가 먼저 웃었다. KIA는 1회 1사1,3루에서 최형우의 병살타가 나왔다. NC는 1회말 박민우가 볼넷을 골랐고 1사후 모창민의 우전안타가 터져 1,3루 기회를 잡았다. 스크럭스가 가볍게 우익수에게 뜬공을 보내 선제점을 뽑았다.
KIA는 2회초 선두타자 나지완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포(20호)를 가동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3회는 이명기의 우중간 2루타와 희생번트, 버나디나의 2루 땅볼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에는 1사후 이범호가 좌중월 솔로포(300호. 통산 9번째)를 터트렸다.
NC는 4회 기회를 잡았다. 선두 모창민의 잘맞은 타구를 KIA 좌익수 최형우가 뒤로 빠뜨려 2루타를 만들어주었다. 스크럭스는 볼넷을 골랐고 권희동이 페이크번트 안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이어진 나성범의 중전안타때 스크럭스가 홈에서 아웃되면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KIA는 6회초 1사후 나지완이 중월솔로포를 날려 4-2로 달아났다. 그러나 NC는 7회말 2사후 조평호와 대타 지석훈의 좌전안타와 상대투수의 폭투로 만든 2,3루에서 박민우가 유격수 글러브를 맞고 튕기는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성욱의 타구를 상대 3루수 이범호가 뒤로 빠트리는 틈을 이용해 역전까지 성공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6이닝동안 9피안타 2볼넷 4실점을 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승리에 실패했다. 7회는 강윤구가 등장해 1⅓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8회1사후 이민호에 이어 9회는 임창민이 등장해 역전극을 지켰다.
KIA 선발 양현종은 7회2사까지 잘 막았지만 연속 3안타와 폭투와 내야수 실책이 나오면서 패전을 안았다. 성적은 6⅓이닝 7피안타 2볼넷 5실점(4자책). 한승혁과 심동섭이 바통을 받아 8회까지 무안타로 막았다. 그러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sunny@osen.co.kr
[사진]창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