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검, 롯데전 6이닝 7실점…타선 도움으로 승리 기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8.27 20: 23

넥센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이 쑥스러운 승리 기회를 잡았다.
브리검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12피안타(4피홈런) 5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투수 기회를 획득했다.
브리검은 1회 다소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전준우를 투수 땅볼로 처리한 뒤 손아섭에 3루수 내야 안타, 최준석에 중전 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대호를 6-4-3의 병살타로 처리해 1회 위기를 극복했다.

4점의 리드를 안고 올라온 2회말에는 첫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박헌도에 135km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동한에 좌전 안타를 내줬고 문규현을 삼진 처리한 뒤 번즈에 다시 중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3회말 손아섭을 중견수 뜬공, 최준석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이대호에 148km 빠른공을 던지다 좌중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2실점 째. 이후 박헌도에 다시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강민호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4회에는 김동한을 좌익수 뜬공, 문규현을 삼진, 번즈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다시 안정을 찾았다. 5회에도 전준우를 삼진, 손아섭을 2루수 땅볼, 최준석을 삼진으로 솎아내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이대호에 안타를 허용한 뒤 박헌도에 145km 투심을 던지다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강민호를 좌익수 뜬공, 김동한을 1루수 땅볼, 문규현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위기가 이어지는 것을 막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선두타자 번즈에 내야 안타, 전준우에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로 시작했다. 그리고 손아섭에 좌월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7실점 째를 기록했다.
결국 브리검은 7회를 마무리 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한현희로 투수가 교체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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