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데이비드 허프가 두산 베어스 타선을 완벽하게 묶었다.
허프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13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6월 14일 올 시즌 두산전 첫 등판에서 8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던 허프는 이날 역시 두산 타자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피칭을 펼쳤다.
1회말 김재호와 류지혁을 각각 좌익수 범타로 잡아낸 허프는 박건우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세 타자로 이닝을 매조지었다.
2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에반스(중견수 뜬공)-민병헌(2루수 땅볼)-양의지(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말 김민혁-오재원-김재호를 모두 삼진으로 잡은 허프는 류지혁-박건우-김재환-에반스-민병헌-양의지에게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6회말 김민혁과 오재원을 연이어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14타자 연속 범타를 행진을 펼쳤다. 이후 김재호와 오재일에게 볼넷과 안타로 2사 1,2루가 됐지만, 박건우를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7회 김재환(1루수 직선타)-에반스(삼진)-민병헌(2루수 땅볼)을 상대로 다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총 110개의 공을 던진 허프는 1-0으로 앞선 8회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