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프리미어] 장지운, "우승 상금, 일부는 신규 캐릭터 사야죠"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8.27 18: 27

"던파 프리미어가 열려서 굉장히 좋아요."
개인전이나 그룹전으로 실력을 겨루는 일반적인 e스포츠 대회와 달리 던파 프리미어 리그는 던전(레이드) 공략 속도가 승패를 가리는 기준이 된다. 던전 공략왕에 오른 '홀백듀검'의 리더 장지운은 우승 소감을 기쁘게 전했다. 
'홀백듀검'은 27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던파 프리미어 리그 2017' 결승전서 세 번째로 출전해 4분 22초 52로 던전을 가장 빠르게 공략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200만원과 우승컵을 수여받았다. 

홀백듀검의 대표로 인터뷰에 나선 장지운은 "우승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팀원들이 잘 따라와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예선을 1위로 통과했던 홀백듀검은 8강에서는 2위 주춤하면서 4개 팀이 겨룬 결선에 올라왔다. 장지운은 "최고 4분 12초에 던전을 공략한 적이 있는데 우리 팀이 실수가 좀 있기는 하다. 8강에서도 실수가 나오면서 2위로 통과했다."
이어 그는 "4분 22초로 1위를 했지만 더 줄일 수 있었다. 사실 1초 줄이기가 쉽지 않지만 말이다"며 덧붙였다. 
우승 상금을 어떻게 사용할거냐는 물음에 그는 "다음 달에 새로운 패치가 있다. 캐릭터를 많이 사야할 것 같다. 맛있는 음식도 사먹고 말이다"며 웃었다. 
넥슨 게임을 하는 사용자 입장에서의 말도 덧붙였다. "던전앤 파이터는 몬스터를 공략하는 게임인다. 개인적으로 PVP으로 하락세인 요즘에도 액션 토너먼트에 대한 무게감이 크다. 그래도 이번 던파 프리미어가 열려서 굉장히 좋다. 좋은 대회를 만들어준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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