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김종민X승재, 35살 나이차 뛰어넘는 꿀케미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8.27 18: 19

‘슈퍼맨이 돌아왔다’ 김종민이 장난꾸러기 승재를 만나 첫 육아에 도전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삼촌이 돌아왔다’ 특집 3탄으로 승재네 집에 방문한 김종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지용은 “리액션을 잘하고 재치 있는 어린 친구”가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지만 이날 삼촌의 주인공은 김종민이었다. 김종민은 승재가 말을 너무 잘한다며 “저보다 말을 많이 할까봐 걱정”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이 집에 도착한 뒤 인사를 나눈 고지용은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나고 둘 만 남은 승재와 김종민은 병원놀이를 하며 가까워졌다. 승재는 공룡을 보여주겠다며 자신의 방으로 김종민을 안내했다. 공룡을 보고 “용이 많냐”는 김종민에 말에 승재는 “트리케라톱스, 플레시오사우루스, 브라키오 등 공룡 이름을 줄줄 대며 남다른 어휘력과 언어구사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김종민의 수난시대가 시작됐다. 승재는 김종민에게 커피를 대접하겠다고 하며 찬장에서 간장을 꺼내 컵에 따라왔다. 김종민은 반신반의하며 컵을 받아들였지만 간장의 습격에 화들짝 놀랐다. 설상가상으로 승재는 과자통에서 뱀이 튀어나오는 장난감으로 김종민을 놀라게 했다. 김종민은 “아직까지 미스터리다. 알고 타준 건지 아닌지 모르겠다”며 “까나리보다는 나았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승재를 샤워시키기 위해 김종민은 고지용에게 S.O.S를 보냈고 공룡과 함께 샤워시키기에 성공했지만 장난꾸러기 승재가 샤워기로 장난을 치는 바람에 홀딱 젖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김종민은 승재와 치과 검진 미션 수행에 나섰다.
걱정과 달리 승재는 씩씩한 모습으로 “나 안 울건데”라며 김종민을 안도시켰다. 하지만 앞서 게임에서 시리얼을 먹은 것이 화근이 돼 이 사이에 낀 시리얼을 긁어내야 하는 상황이 닥쳤다. 승재는 울음을 터트렸고 김종민은 얼굴이 어두워졌다. 하지만 승재를 위해 강제로 승재를 자리에 눕히고 무사히 치료를 마쳤다.
김종민은 “어렸을 때 생각이 많이 났다.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고 어머니에게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며 자신의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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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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