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가 데뷔 10주년 소회를 밝혔다.
2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밴드 FT아일랜드 콘서트 '2017 FTISLAND LIVE [X] IN SEOUL'이 개최됐다.
이날 FT아일랜드는 팬들의 리퀘스트를 받아 '사랑앓이', '사랑 사랑 사랑', '메모리' 등 히트곡을 편곡해 부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이홍기는 "팬들 덕에 유명했던 노래들을 편안하게 불러볼 수 있었다. 이런 노래를 부를 때 옛날 생각이 난다. '사랑앓이' 부를 땐 뭣도 몰랐는데 이젠 이 노래가 왜 인기 많았는지 알겠다 싶다. '사랑앓이'에 대한 향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0주년이라 거창한 얘기를 하려 한 건 아닌데, 10년간 정말 고맙다는 말 하고 싶었다. 우리도 13년간 함께 하면서 버티기 정말 힘들었다. 여러 일들이 많았는데 꿋꿋이 버텨준 여러분들께 고맙다"고 말했다.
이홍기는 "여러분 덕분에 앨범도 낼 수 있고 공연도 할 수 있었다. 정말 고맙다. 이 말을 이 때 해드리고 싶었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FNC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