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이 밝힌 윤석민의 성공 비결, 책임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8.27 17: 51

지난달 7일 넥센에서 kt로 이적한 윤석민이 트레이드의 새로운 성공 사례로 급부상하고 있다. 
윤석민은 이적 이후 타율 3할2푼9리(140타수 46안타) 9홈런 36타점의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윤석민의 가세는 kt의 가려운 부분을 제대로 긁어줬다. 4번 걱정은 접어둬도 될 듯. 
27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진욱 감독은 윤석민의 활약 비결에 대해 "책임감이 더 커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 

넥센 시절 김하성, 김민성, 채태인 등 장타 생산 능력이 뛰어난 자원이 많다 보니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덜하지만 kt는 상황이 다르다. 윤석민이 4번 타자로서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면 타선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진욱 감독은 "팀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마음이 강하다. 쉬면서 하라고 해도 '제가 지금 이럴때가 아닙니다'라고 더 열심히 한다. 타 구단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는 게 책임감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2001년 구리 인창고 사령탑 시절부터 윤석민을 지켜봤던 김진욱 감독. 듬직한 4번 타자로 성장한 윤석민의 모습이 그저 대견스러울 뿐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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