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군, "로사리오 대주자 대기, 선수 부족해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8.27 17: 41

한화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대주자로 교체 출장을 대기한다. 
한화는 27일 문학 SK전에서 로사리오와 이용규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두 선수는 전날(26일) SK전에서 각각 1회와 5회 백인식의 공에 맞아 왼쪽 중수골, 왼쪽 복숭아뼈를 맞아 교체됐다. 그 여파로 두 선수 모두 이날은 선발에서 빠졌다.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은 "경기를 하다 다친 것이니 어쩔 수 없다. 선발 라인업을 짜기가 어렵지만 있는 선수들로 해야 한다. 젊은 선수들에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상군 감독대행은 "이용규는 오늘 아예 경기를 뛰기 어렵고, 로사리오는 경기 후반 상황을 보고 대주자로 나올 수도 있다. 뒤에 백업으로 나올 선수가 많지 않다"며 "뛰는 건 문제 없는 상태라 로사리오 본인에게도 이야기했다. 스피드가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로사리오는 올해 도루 9개로 팀 내 2위다. 
로사리오에게 완전한 휴식을 주기 어려울 만큼 한화의 1군에는 선수가 부족하다. 주전 선수의 절반 이상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백업 멤버를 쓰기 어려울 만큼 열악한 상황, 로사리오도 팀 사정을 이해하고 코칭스태프의 대주자 대기를 받아들였다. 
한편 주전 포수 최재훈도 이날 경기 선발에 들지 않았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특별한 이유는 없고, 정범모를 한 번 써보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정범모는 올 시즌 3번째 선발출장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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