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여자친구, 기록으로 본 성장스토리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8.27 17: 42

여자친구가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세 번째 여름을 보냈다. 이번 활동에서도 걸그룹의 올바른 성장사를 써 내려가며 음악팬들을 귀 기울이게 했다. 
지난 8월 1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패럴렐(PARALLEL)'을 발표한 여자친구는 타이틀곡 '귀를 기울이면'으로 4주간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 여자친구는 팬덤의 크기를 상징하는 지표가 크게 올랐다. 대중성은 기본, 확장된 팬덤까지 갖춘 것.

새 미니앨범 '패럴렐'은 한터차트 기준 초동 판매량 3만 2,271장을 기록하며 역대 음반 중 최고 초동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발표한 네 번째 미니음반 'THE AWAKENING'으로 기록한 초동 2만 4천 장을 뛰어넘는 수치로 걸그룹 중에서는 눈에 띄는 기록이다. 음반 초동 판매량은 팬덤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걸그룹은 보통 초동 3만 장을 기준에 놓고 흥행을 점치는 데 여자친구는 이를 넘기며 탄탄한 팬덤을 입증했다. 
특히, 올여름 걸그룹 대전으로 쟁쟁한 걸그룹의 컴백 러시와 엑소, 워너원 등 굵직한 보이그룹의 강세 속 사이 거둬들인 값진 성과다.
유튜브 조회수 추이 역시 상당한 속도로 급상승하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귀를 기울이면'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는 공개 14시간 만에 조회수 700만을 돌파, 29시간 만에 유튜브에서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했다.
이 역시 지난 3월 발표한 '핑거팁'과 비교했을 때 '핑거팁'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200만 뷰를 돌파하는데 14시간이 걸렸다. 세 배 이상의 빠른 속도의 성장세로 더욱 눈길을 끈다. 
이 같은 여자친구의 성장의 동력은 탄탄한 콘텐츠의 힘에 기반을 뒀다. 데뷔 초부터 스토리텔링이 담긴 탄탄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소녀들의 성장 스토리를 차근차근 선보여온 여자친구는 팬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국민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데뷔곡 '유리구슬'에 이어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는 입학, 방학, 졸업이라는 스토리의 '학교 3부작'을 완성, 여자친구만의 세계관을 확실히 보여줬다. 이후에는 '너 그리고 나'로 '학교 3부작'의 에필로그를 담아 새로운 시작을 앞둔 소녀들의 마음을 전했고, '핑거팁'에서는 당당하고 주체적인 소녀로 한 단계 성장했다. 
이번 '귀를 기울이면'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믿음과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며 사랑에 눈을 뜬 소녀들의 서사를 담았다. 또한, 이는 새로운 연작 시리즈의 시작을 예고, 한 층 확장된 세계관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높인다.
이처럼 여자친구는 탄탄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개연성 있는 스토리텔링과 좋은 음악의 힘이 공감을 이끌며 팬덤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과연 여자친구가 다음 앨범에선 또 얼마나 성장해있을지 벌써부터 그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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