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주찬이 미세한 허벅지 통증으로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김기태 KIA 감독은 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와의 16차전 선발라인업을 공개했다. 후반기 든든한 2번으로 활약했던 김주찬이 빠지고 최원준을 2번타자 겸 1루수로 기용했다. 김선빈도 다시 9번으로 복귀했다.
선발라인업에 따르믄 이명기(우익수)와 최원준(1루수)이 테이블세터진을 맡았다. 버나디나(중견수), 최형우(좌익수), 나지완이 클린업트리오에 포진했고 안치홍(2루수)이 6번에 배치됐다. 이범호(3루수) 김민식(포수) 김선빈(유격수)이 뒤를 이었다.
김기태 감독은 "주찬이는 어제 뛰면서 허벅지가 좀 올라왔다. 엔트리에서 빠질 정도는 아니다. 대타는 가능하다. 선빈이도 발목이 좋지 않아 9번으로 나선다"라고 말했다.
전날 패배 설욕에 나서는 NC는 좌완 선발 양현종을 맞아 전날에 비해 타순을 대폭 바꾸었다.
박민우(2루수)가 리드오프로 나서 김성욱(중견수)과 테이블세터진을 구축했다. 클린업트리오는 모창민(1루수) 스크럭스(지명타자) 권희동(자익수)으로 바꾸었다. 나성범(우익수)이 우익수를 맡고 손시헌(유격수) 도태훈(3루수) 김태군(포수)이 하위 타선에 포진했다.
김경문 감독은 "KIA 타자들이 우리만 만나면 타이밍도 잘 맞는다. 선발투수들이 이닝을 많이 소화해야 한다. 선발 이재학은 6이닝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우리 타선이 상대 선발 양현종에게 몇 점을 뽑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