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에 외야석을 보니까 2011년 잘 나갔을 때 생각이 난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6일) 만원 관중이 들어선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롯데는 26일 사직 넥센전, 올 시즌 3번째 매진 경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만원 관중 앞에서 6-1로 완승을 거두며 홈 10연승, 시즌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조원우 감독은 전날 만원 관중 앞에서 경기를 치른 것에 대해 “덕아웃에서는 외야석만 보인다. 그런데 외야 관중석이 꽉 들어차는 모습을 보니까 지난 2011년 생각이 난다”고 밝혔다. 조원우 감독은 2011년 당시 외야 수비 코치로 롯데에 몸담고 있었다. 아울러 2011년 롯데 역시 올 시즌과 마찬가지로 후반기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고, 정규시즌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만원 관중 앞에서 선수들 역시 힘을 내면서 완승을 일궈냈다. 조 감독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투지 있게 해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만원 관중에 관계없이 덕아웃 분위기는 언제나 좋다”면서 “어제 경기 병살타와 주루사 등이 있었지만 이런 부분들을 이겨내는 힘이 붙었다”면서 전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