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권오준과 심창민의 호투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삼성은 27일 kt를 14-8로 꺾고 19일 잠실 LG전 이후 5연패를 마감했다. 선발 황수범이 3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6실점으로 무너진 뒤 권오준(2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실점)과 심창민(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이 이어 던지며 승기를 지켰다.
김한수 감독은 27일 경기를 앞두고 "권오준이 잘 해주고 있다. 선발 투수가 일찍 무너진 상황에서 제 몫을 해줬다. 어제 위기에서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았다"며 "심창민이 2이닝을 확실히 막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호평했다.
선발 황수범에 대한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김한수 감독은 "점수차가 큰 상황에서 위기를 잘 넘겼다면 좋았을텐데 아쉽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승엽은 이날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다린 러프가 지명타자로 나서고 조동찬이 1루수, 이성규가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