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택, 카이도 부산오픈 우승...신인왕 후보로 우뚝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8.27 16: 20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홍택(24)이 스크린에 이어 필드도 점령했다.
김홍택은 27일 부산 기장군 해운대컨트리클럽 실크코스(파72)서 열린 코리안투어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 부산 오픈(총상금 7억 원) 최종 라운드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을 차지했다.
김홍택은 맹동섭과 이근호를 6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며 우승 상금 1억 4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김홍택은 올 시즌 신인 중 가장 먼저 정상에 오르며 장이근과 불꽃 튀는 신인왕 경쟁을 예고했다.
전날부터 단독 선두를 달린 김홍택은 최종 라운드서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올 시즌 2위와 가장 많은 타수 차이로 우승한 주인공이 됐다.
이날만 버디 7개를 골라내며 6타를 줄인 이근호가 12언더파 276타로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인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개막전 우승 이후 침체일로를 걸었던 맹동섭도 4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부활 기지개를 켰다.
이정환은 10언더파 278타 공동 4위에 오르며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4110점) 자리를 굳건히 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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