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후반기 상승세, 마운드 안정이 큰 역할"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27 16: 09

"아무래도 투수 쪽에서 안정을 찾은 것이 큰 것 같다."
두산은 전날(26일) LG에 5-4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초반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4-2로 앞서 가다가 8회초 동점을 허용했지만, 8회말 역전에 성공해 승리를 잡았다. 특히 8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대주자로 경기에 나선 정진호는 박세혁의 희생번트 때 3루까지 가는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펼쳤고, 2루수 강승호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홈을 밟았다. 이로써 두산은 5연승을 달렸다.
김태형 감독은 27일 경기를 앞두고 최근 상승세 비결에 대해서 "투수쪽 안정이 한 몫 했다"고 분석했다. 김태형 감독은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으면서 역전의 기회가 생기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최근 호투를 펼치고 있는 김강률의 모습에 김태형 감독은 "원래 공이 좋았는데, 최근에 마운드에서 확신이 생긴 것 같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아울러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제 몫을 하고 있는 이용찬에 대해서도 "계속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한편 전날 정진호의 결승 득점 상황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정진호가 주자가 없는 것을 보고 한 번에 3루까지 갈 생각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3-4로 지고 있던 8회초 주자 3루 상황에서 나온 포일에 대해서는 "주자가 3루에 있다보니 너무 점수를 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나온 것 같다"고 봤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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